회사에서 스크럼 마스터 역할을 부여받았다. 기존에 두번의 스프린트 경험이 있었기에 어떤 활동들을 해야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대략적으로 알고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겉으로만 대충 알고있었던것같다.
사람은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할 수 있는것같다.
스크럼 마스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스프린트 시작 회의를 위한 문서를 만들고 공유하였는데, 스크럼과 XP 라는 책을 추천받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초기 문서이다.
스크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스프린트가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에 발생한 상황인것 같다.
간단하게 책에 있는 내용을 요약 정리 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나열해볼 생각이다.
나처럼 실수하는 사람이 적었으면 좋겠다.
매우매우 민망하다...ㅎㅎ;;
추천받은 책은?
스프린트 문서 초안을 받은 후 "스크럼과 XP" 라는 책을 추천받았다. 이 책은 스크럼에 대한 이론을 설명하진 않는다.
주로 스크럼을 시작전부터 다음 스크럼까지의 경험을 통해 느낀 경험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가지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알려준다.
최선의 선택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의 사례집 처럼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스크럼의 장점: 처한 상황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스크럼의 단점: 처한 상황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이제 책의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정리한 내용은 책의 매우 일부분, 아웃라인 정도만 메모하였고, 자세한 사례나 내용은 책을 보길 추천한다.
위에서 얘기하였드시,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할 수 있는것 같다.
스프린트를 몇번 경험했다고 해서 스크럼을 이해한것이 아니다.
스크럼을 왜 하는지, 무엇이 좋은지 알고 경험을 해야 그 과정과 이유를 느낄 수 있는것 같다.
스크럼 프로세스
스크럼은 사람 by 사람, 팀 by 팀, 회사 by 회사...
각 조직에 맞는 프로세스가 있다. 따라서 책에서 나와있는 여러 단계는 필자가 경험한 단계일 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생략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일단 책에선 17단계정도로 나눈것 같다.
이중 내가 필요하고 정리하고 싶은 내용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슬쩍 넘어갔다ㅎㅎ
그럼 이제 진짜로 정리해보자
1. 제품 백로그 만들기
가장 첫 단계는 제품의 백로그를 만드는 것이다.
백로그란 우선순위가 매겨진 요구사항의 목록으로,
스토리나 백로그 아이템 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백로그에는 여러가지 필드값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 필드명 | 내용 | 비고 |
| ID | 고유 식별자 | Auto increment값 |
| 이름 | 백로그를 설명하는 짦은 설명. 이름만 보고 어떤 작업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함. | |
| 중요도 | 제품 책임자가 생각하는 중요도. 점수로 표시 |
(ex. 10, 80, ....) |
| 최초 추정치 | 얼마나 걸릴것인지 상대적 예상치 | |
| 데모 방법 | 어떻게 데모할것인지 간단한 수준의로 명시 | |
| 참고 | 참고사항 | |
| 트렉 | 작업 성격 | (ex. 성능 최적화, 버그, 신규 기능 등) |
| 컴포넌트 | 어떤 컴포넌트인지 명시 | (ex. API 서버, 프론트 등) |
| 요청자 | 최초 요청한 사람의 이름 | |
| 버그 트랙킹 ID | 별도의 버그 추적 도구를 사용한다면 해당 이슈의 ID |
모든 필드를 사용해야 하는것은 아니다.
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필드를 사용하도록 하자
이때 주의할 것이 있다...!
제품 백로그는 비즈니스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기술적인 내용으로 기술하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 팀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백로그에는 비즈니스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좋음
ex)
기술적 백로그: 이벤트 테이블에 인덱스 추가하기
비즈니스적 백로그: 이벤트 검색 속도 개선
2. 스프린트 계획회의 준비하기
계획회의 전에 반드시 제품 백로그를 깔끔하게 정리해둘것!
회의 전에 준비사항
- 제품 백로그
- 제품 백로그당 제품 책임자 1명
- 각 백로그에 중요도 부여 (단, 모든 백로그에 중요도는 다 달라야함)
- 제품 책임자의 백로그 이해
백로그에 중요도는 제품 책임자만 수정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백로그 추가는 가능하다.
여러가지 스크럼에 도움을 주는 도구들도 있는데,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한번 따로 알아보도록 하자
- VersionOne
- ScrumWorks
- XPlanner
- 기타 등등
3. ※ 스프린트 계획 수립하기 ※
스프린트 계획 회의는 가장 중요하다.
스프린트 계획 회의의 목적
- 방해받지 않으면서 일할 수 있도록 팀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
- 제품 책임자에게 신뢰 제공
스프린트 계획 회의 이후에 나오는 것들
- 하나의 스프린트 목표
- 팀원의 목록
- 스프린트 백로그
- 확정된 스프린트 데모 날짜
- 확정된 일일 스크럼을 위한 시간과 장소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 책을 보면 잘 나오니 살펴보자.
- 제품 책임자가 참석하려 하지 않는다면?
- 품질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 회의가 길어질때 대응방안?
- 스프린트 길이는? 주기는? (길고 짧은것의 장단점)
- 스프린트 목표 설정
타임박스를 만들고, 스프린트 계획회의 시간표를 짜두면 최소한의 리스크를 가질 수 있다.
4. 스프린트를 알리는 방법
스프린트를 알리는것은 구성원이 불만이나 억측을 하지 않도록 돕는다.
보통 스프린트 정보 페이지를 이용한다.
아래 예시를 보며 필요한 내용을 추가, 삭제하면 될것같다.
5. 스프린트 백로그 만들기
계획 회의 후, 첫 스크럼 후 할일
어떤 형태의 스프린트 백로그를 만들어야 한다. (ex. jira, excel, 수작업 보드 등)
이제 이 보드를 업데이트 해가면서 스프린트를 진행하면 된다.
사용하는 방법은 나름 직관적이라 따로 설명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면 좋을것같다.
책에 상세하게 나와있는 내용
- 보드 사용법
- 소멸차트 관리방법 및 대응
- 이력 관리 하는법
- 날짜로 추정? 시간으로 추정?
6. 팀방 꾸미기
ㅇㅇ... 잘 꾸미면 좋다.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 여러가지 좋은점이 있다.
7. 일일 스크럼 진행하기
일일 스크럼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 짧은 시간동안 진행한다.
작업 현황판 업데이트
어제 한일, 오늘 한일을 이야기 하면서 현황판을 업데이트 한다.
모든 팀원이 업데이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이슈들이 있다.
- "오늘 뭐할지 모르겠어요" 이슈
8. 스프린트 데모
스프린트는 반드시 데모로 끝내야 한다.
데모로 끝내는것의 장점
- 인정받고 기분이가 좋음
- 어떤 일을 했는지 공유
-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음
- 여러 팀원들과 공유
- 릴리즈 유도
스프린트 데모 체크 리스트
- 스프린트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
- 데모 준비에 많은 시간을 쓰지않기
- 빠른 속도 유지
- 비즈니스 중심으로 데모 → 무엇을 했는가에 집중
- 참석자에게 직접 써볼 수 있게 하면 좋음
- 사소한건 데모하지 않아도 좋다
- 데모 불가능한건 테스트 자료를 첨부해도 됨
9. 스프린트 회고하기
회고가 실제로 진행되도록 하는것이 가장 중요
회고 구성하기
- 회고 시간 잡기 (1~3시간)
- 참석자 (제품 책임자, 팀원 등)
- 조용한 장소
- 스프린트 기간동안 중요한 사건과 결정사항등을 요약
- 각자 좋았던것, 더 잘할 수 있던것, 다음 스프린트에 해보고싶은것 얘기
- 추정 속도와 실제 속도 비교분석
- 마무리 정리
3개의 칸으로 나누어 각각을 정리
- 만족
- 반성
- 개선
이후에 모든 개선사항을 반영하는것이 아니라 소수의 개선사항에 집중하자
다른 팀에게도 교훈을 전파하면 좋다.
바뀌지 않아도 얘기하는것만으로도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10. 스프린트 사이의 휴식 시간
스프린트 데모와 회고 이후에 각자가 느낀점과 아이디어들을 정리할 시간을 주어주는것
11. 이외의 것들
- 고정 가격 계약 하에서 릴리즈 계획하기
- 스크럼과 XP 결합하기
- 테스트 하기
- 여러 스크럼 팀 다루기
-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팀 다루기
- 스크럼 마스터 체크리스트
(번외)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팀 다루기
팀원간 커뮤니케이션 범위를 최대화 하기위해 여러 방안을 사용
- 웹캠, 헤드셋
- 원격 회의
- 동시에 볼 수 있는 창
- 서로 장소 교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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