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데이터 시각화 스터디 #4 - 이쁜 대시보드의 미래

lanace 2021. 5. 27. 10:05

어느덧 스터디 마지막이다.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책을 보면서 다양한 차트 사례들을 살펴보았고, 차트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방법들을 보았다.

만들기만 해두고 쓰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완성된 대시보드가 맞이하게 될 미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대시보드를 다 만들었다. 근데 쓰질 않는다..


처음 완성된 대시보드는 아마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될것이다.

한 화면에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보며 밝은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점차 관심이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게 된다.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을것이다.

 

대표적으로 실수하는것중 하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화려한 대시보드를 만들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시각화 한 의미보다 아름다운것에 치중한 대시보드는 의미가 없다.

즉, 이쁜 쓰레기가 되는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중엔 개인화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이 있다.

 

개인화

사람들은 자신과 연관있는 데이터를 보여주면 좀더 주의깊게 확인하게 된다.

즉, 대시보드에서 보여주고 있는 정보중 사용자와 비교해서 보여주면 좀더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이목을 끌 수 있는 차트

스터디하면서 막대 차트를 가장 많이 본것같다.

같은 유형의 차트가 여러번 나온다면 아무래도 시선이 분산되고 어떤 정보가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알기 힘들다.

이럴때 차트의 목적은 그대로 하면서 모양을 달리하면 효과적으로 사용자들을 집중시킬 수 있다.

예를들면 막대차트를 롤리팝 차트로 바꾸는 것이다.

 

롤리팝 차트

 

일반적인 막대 차트보다 롤리팝 차트가 좀더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롤리팝 차트가 항상 좋은것은 아니다.

 

그래도 데이터 시각화

그치만 사용자들이 대시보드에 오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시보드가 시각적으로 볼품없어서가 아니라 시각화 한 정보가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지 못해서이다.

따라서 현재 대시보드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이 잘 전해지고 있는지를 체크해보자.

 

 

대시보드도 진화한다


목적에 맞는 대시보드를 구축했고,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면서 인사이트도 얻고, 모니터링도 하고있다.

그럼 대시보드 개발이 완료된 것인가...?

 

일차적으론 맞다. 하지만 사업이 계속해서 진화하드시 대시보드도 계속해서 진화해야 한다.

만들어진 대시보드를 쓰다보면 사용자들이 익숙해져서 더이상 자세히 보지 않아도 대충 파악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된다.

 

그럼 이전에 대시보드에게 했던 질문에서 새로운 질문이 생기거나 다른 질문을 할 수 있다.

즉, 질문이 변하게된다. 이에 맞추어 대시보드도 변해야한다.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걸쳐 생각해보자

  1. KPI 검토적절한 타깃을 살펴보고 있는지, KPI의 이유, 고착화되었는지... 등등
    신뢰도를 살펴보자

  2. 데이터 활용의 추적
    가장 인기있는 대시보드는?
    인기 없는 대시보드는?
    소수만 쓰는 대시보드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 사용법이 문제인지, 답을 재대로 주지 못하는건지?

    큰 인기를 얻다가 지금은 없어진 이유는?

    타깃 사용자들이 대시보드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 판단

  3. 사용자와의 대화
    대부분 개발할때 타깃 사용자들과 소통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을 내려줄 수 있도록 사용자들과 대화하자

    러닝커브도 분명 있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대시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자

  4. 초심자용 대시보드 구축
    자신만의 방식으로 커스텀을 원함목표를 중심으로 합의하여 개인화를 진행해보는것도 방법

    자긍심 + 소유권

    우리는 소유물을 개인화 하기를 좋아한다.

현실세계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바뀌고 있다.

이에 맞추어 대시보드도 정기적으로 대시보드가 원하는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해야한다.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변화를 인지하고 이전과 목표가 동일한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해 관계의 충돌


이번엔 시각을 바꾸어서, 대시보드를 개발해가며 부딛힐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이전에 파이나 도넛은 데이터를 외곡할 수 있으니 피하는게 좋다고 했다.

대신 길이나 위치, 높이로 비교할 수 있는 차트를 사용했다.

정확한 정량을 비교하는데 아치나 영역, 원 등은 좋지 못하다.

그치만 예외도 있다.

파이차트는 부분에서 전체로의 관계를 지리적 영역 내에서 보여주는 지도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

정확한 비교가 아닌 산포도에서 크기를 보조적인 규약화로 사용해주면 된다.

부수적인 요소로 사용하면 단순함을 피하고, 보조지표로써 가치가 있을 수 있다.

그치만 대부분의 경우엔 부정적인데, 다음과 같은 상황이 있을 수 있다.

  • 고객이나 상사의 요구
  • 디자이너의 요청사항
  • 등등

이럴땐 가능하면 최대한 설득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이 작업해보자.

 

파이차트

  • 조각을 비교하는것을 피해라
  • 너무 많은 조각으로 나뉘지 않게 해라
  • 하나의 색상 강조 + 그룹화를 통해 단순화

 

도넛 차트

전체로의 관계를 보여주는 파이차트의 대안으로 주로 사용됨

도넛은 보통 다음 조건을 필요로함

  • 전체가 100% 일때 사용
  • 하나의 지표일때
  • 각각을 비교할 필요가 없을때

그래서 이외엔 그냥 막대나 블릿을 쓰자

 

워드 클라우드 & 버블 차트

도넛이나 파이와 같이 워드클라우드도 별로다.

분석적으로 빈약하기 떄문이다.

각 단어별로 얼마나 차이나는지 알 수 없음

버블차트도 원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이슈를 해결할 수 없음

그냥 막대차트를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인... 대부분의 경우에서 좋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타협하지 않는게 좋다.

 

 

마무리하며...


대시보드를 통해 인사이트를 주고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주었다.

이제 새로운 질문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또다른 대시보드를 만들어야할지도 모른다.

그럼 만들면 된다. 앞선 과정들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계속해서 대시보드에게 질문하고, 그에 대한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하자.

 

 

스터디를 마치며...

지금까지 대시보드를 2개정도 만들어보았다.

회사 프로젝트로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시보드였는데, 이때 생각해보면 쌓여있는 데이터를 차트로 보여주는데 집중했던것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목표는 이쁜 대시보드였다.

왜냐하면 외부 사람들이 화면을 보고 "오~ 뭔가 있어보이는데...?" 하는데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터디에서 배운 내용에서 말하는 안좋은 예시중에 하나였다.

 

그치만 사실 지금도 뭐... 그떄의 목적은 고개가 끄덕여진다.
왜냐하면 진짜 외부 기자들이 와서 찍을 사진에 배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뭔진 몰라도 이쁘고 멋있게 나왔어야 했다.
목적이 그렇다보니 아무도 그 대시보드를 보지 않았고, 어떠한 인사이트나 모니터링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단지 사진찍을때 쓰는 용도로 전락한것이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이렇게 잊혀질 대시보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진짜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운것같다.

이제 배운 내용을 적용해볼 일만 남았다.

개발쪽보단 기획에 가까운 내용이였지만 앞으로 대시보드를 볼 때의 관점이 달라진것같다.

이번 프로젝트로 대시보드 개발한 뒤에 이번에 배운 내용과 얼마나 다른 대시보드를 만들었는지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것같다.

 

암튼 이번 스터디 끗!